요즘 시도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자는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떼우자는 생각이 들어서 비엘티 샌드위치를 사왔습니다. 열고 먹어보니 '역시 우리나라 제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정도로 배부를 순 없지만 배고픔을 달래기에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에는 샌드위치나 돈까스와 같은 음식을 아예 먹지를 못했었습니다. 먹을땐 맛있지만, 먹은 후에는 정말 화장실에서 살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도 이런걸 먹다 보면 옛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몸이 자연스레 나아진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시 몸은 좋을때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주 작게 '연출된 이미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퀄리티 차이가 심하긴 한데 먹을 만은 합니다.
겉에는 이렇게 잘 보이게끔 되어 있습니다. 불투명한 포장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따로 법이 있거나 하지 않은 이상은 소비자들이 구매 전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전에 먹었던 경험'이나, '투명한 곳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겉모습'이므로 위와 같이만 되어 있다면 '단점'을 확인하기는 힘들긴 합니다. 물론 이 글은 아주 솔직한 후기를 담고 있으며, 좋으면 좋다고 아니라면 아니라고 분명히 표현합니다.
포장용기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재료들이 어느정도 뭉쳐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궁금해서 먹기 전에 열어봤습니다. 소스 위에 치즈, 토마토, 베이컨, 양상추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빵의 아주 뒤쪽에는 그냥 맨 빵이므로(이미지보다 체감이 큽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어느정도 푸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이 싸게 파는 바나나 우유덕분에 다 먹을 수 있었죠. 어쩌면 이것도 하나의 마케팅이라고 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커다란 토마토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서는 두꺼운게 들어가있어서 베이컨보다는 토마토 샌드위치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최근에 먹은 것들 중에서 상큼한 맛이 나서 어느정도 색다른 느낌은 느낄 수 있는 식품이었네요. 역시, 일본쪽이 식품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그 나라를 들렸다면 한번쯤 편의점을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새벽입니다.